[주식투자 시작하기] 11. 경제 사이클 (경기사이클)을 기억하자
Step 11. 경제 사이클을 기억하자.
요즘 시장이 많이 어렵다고 합니다. 주변에도 곡소리가 많이 나고 있네요.
만약, 미리 떨어질 걸 알았더라면..이라고 생각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정말 알았다고 하더라도 미련 없이 손해 나고 있는 주식을 손절하실 자신이 있으신가요?
눈앞의 당장을 쫓아가다 보면 엇박자가 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는, 무리해서 돈을 다 잃어버리고, 다음 기회가 왔을 때 한 푼 없이 기다리다가 애만 타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잘 기회를 봐 두어야 합니다.
미리 알아두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기다리다가 때를 만나야 하니까요.
우리는 시장이던, 경제던, 거시적 관점으로 장시간의 시계열을 두고 관찰하고,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호황기가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경기 침체도 영원하진 않을 것이거든요.
경제는 어렵죠.. 용어도 익숙지 않고요.
하지만 큰 맥락의 경제 사이클은 기억해둬야 합니다.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던 거시경제에 이어서, 이번 편에서는 경제사이클 (경기사이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경제 사이클 (경기 사이클)이란?
경제사이클은 회복기 - 확장기 - 후퇴기- 침체기로 나뉩니다.
아주 옛날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경제 사이클이 순환하는데 1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 전후로는 7~10년, 2010년 전후로는 평균 8년이라고 변화했고, 팬데믹을 겪으면서는 5~7년으로 더욱 짧아졌다고 하네요.
경기 사이클과 증시의 흐름
그럼 경제 사이클이 흐르는 동안, 증시의 흐름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큰 맥락에서, 증시의 흐름은 금융장세 - 실적장세 - 역금융장세 - 역실적 장세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그럼 코로나 때부터 살펴보면, 지금 어느 위치인지 알아볼까요?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글로벌 정부, 특히 미국은 달러를 사장에 풀었습니다.
각 국은 이자를 낮추고 대출을 풀었고 시중에는 돈이 많이 증가하며 돌고 돌았습니다.
금융 장세이죠. 당연히 기업의 투자는 늘었고, 증시는 호황을 맞이했어요.
사회적으로는 폐쇄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부 기업의 실적은 좋아졌죠. 실적 장세입니다.
그리고 증시는 때아닌 호황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달러를 다시 걷어 들이기 시작했고, 주요 각 국은 앞다투어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때문에 기업의 투자는 축소되었고 슬슬 실적이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가정은 대출 금리에 허덕이기 시작했고, 이자 부담에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습니다.
주요국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다만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지 않았고,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증시는 주도 섹터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개별 테마에 따른 주가의 가파른 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위 그래프에서 우리의 위치는 현재 어디일까요?
네! 맞습니다. 역금융장세입니다. 그럼 아직 역실적장세가 오지는 않았네요?
슬프게도, 우리의 겨울은 아직 남았다는 결론이 나오겠군요.
코로나가 2019년 후반기에서 2020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니, 약 4년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이전에는 금융위기와 비교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무엇을 살펴보면 될까요?
이제 우리는 경제 사이클에 대해 어렴풋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무엇을 해야 될까요? 2019년 4분기부터~ 2023년 현재까지 차트를 펴고 지수를 비교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수에 대한 중요도는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코스피 지수와 미국 나스닥 지수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코로나 발생, 유행, 돈이 풀리기 시작한 시기, 돈을 걷어들이고 있는 시기, 금리 인상, 지금 현재 중국 부동산 리스크까지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해 볼 시간입니다.
그리고 관심 기업의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럼 추세가 보일 겁니다.
그리고 거시 경제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읽어 내도록 해봅시다.
사이클이 정말 5~7년으로 줄어들었다면 이제 4년이 지나가고 있으니 이제 다음 사이클까지 1~3년이 남은 거네요?
시장의 예측에 의하면 역금융장세는 앞으로 6~9개월 더 지속될 가능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얼추 비슷한 시계열을 보이고 있는 전망이긴 하네요.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대비하고, 대응하고, 버티고, 그럼 어느 날 불장이 다시 찾아올 텐데 그때쯤이 저 날 어딘가 아닌가 짐작할 뿐이죠.
따라서 우리는 준비하고 있다가,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준비를 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금방 흘러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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