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시작하기] 9. 주식용어와 숫자랑 친해지자
Step 9. 주식용어와 숫자랑 친해지자
주식은 끊임없는 숫자, 통계와의 싸움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는 것은 이제 주식용어와 숫자랑 친해질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전략, 어떤 포지션의 투자를 하던 우리가 접해야 하는 모든 지표는 숫자로 표기되기 때문이죠.
이전 글에서 HTS와 친해져야 한다고 했었는데요, 혹시 잘 살펴보셨나요?
안 그래도 어려워 보이는 용어와 정신없이 많은 숫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겁니다.
호가창의 단위, 기업실적, PER, PBR, ROE, ROI, FWD.. 하물며 거래 금액도 모든 것이 수치화되어 나타나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보거나 리포트를 볼 때에도 현재가창에 나타나는 화면이 너무 어지럽게 나타나 있죠.
(아, 캔들 그래프만 빼고요. 사실 캔들조차도 수치화하면 숫자로 나타나겠지만요.)
하지만 이러한 정량지표 외에도, 우리는 통계와 확률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학창 시절 수학을 못했다고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수포자였거든요. 하지만 친해지려고 무던히 애썼죠.
하지만 목적이 생기고 활용해야 할 방법이 되니까 공부를 할 수밖에 없게 되더라고요.
주식은 100%의 확률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승률을 높여가는 나 스스로와의 싸움입니다.
확률적으로 매수하는 자리와 매도하는 자리를 구별하고 판단하거나, 나 스스로 매수해서 수익이 잘 나는 자리를 기준을 만들어야 하는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힌트가 되었을까요?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하면 될까요?
증권사, 언론사, 기업 등이 제공해 주는 자료도 필요하지만, 매매자 본인에게 맞는, 혹은 포지션이나 전략에 맞는 스스로의 자료를 확보해 보도록 합시다.
백 마디 말로 풀어쓰는 글보다, 조금 더 접근성 좋은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딱 맞게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을 찾아 소개해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OkSDlbQvJc
https://youtu.be/mr1F_YxqNQk?si=rABN6J4uIm0Ypc9v
주식용어와 친해지자
코인이 젊은 세대에 유행하고 개인투자자가 시장에 많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에 관한 신조어가 참 많아지더라고요.
존버, 추매, 익절, 물타기, 불타기, 손절.. 어디서 한 번씩 다 들어보신 용어들이죠?
그렇다면 혹시 엘리엇파동, 눌림목, FWD, PER, PBR, ROI, 펀더멘탈, 모멘텀처럼 통용되는 용어에는 얼마나 익숙하신가요?
저도 아직도 배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어떤 투자 시장에 있던 기본적인 용어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궁무진한 용어를 전부 다 알아야 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다만 친해지고 미리 공부할 필요는 있습니다.
시장에 전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를 모두 정리해드리지는 못하지만, 머릿속에 생각나는 만큼 정리해 보겠습니다.
혹시 아래 용어들 중에서 얼마나 익숙하고 잘 설명할 수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라요.
※ 필자가 알아두었으면 하는 시장 기본 용어 ('Ctrl+F'를 통해 검색해 보세요)
공시 및 리포트에 관련된 표현
- 공시: 기업의 주요 내용 보고서 및 회계분기실적 보고서 등을 제출하고 이를 시장 참여자 및 주주들에게 확인 할 수 있게하는 것을 공시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연간 사업 보고서 등이 있다.
- 알파수익: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 일반적으로 금리를 초과하는 수익을 말한다.
- 베타수익: 트레이더 혹은 펀드매니져 혹은 운용사 등의 역량, 전략과 무관하게 시장 전체의 변동성에 의해 생기는 수익 및 손실률을 뜻한다.
- 애널리스트: 일반적으로 IB, 증권사 등에 속해 기업 및 산업 리서치 후 시황 분석 리포트 혹은 산업, 기업보고서를 통해 투자 의견을 내는 사람, 일반적으로 기관에서는 연구원이라고 부르며 대부분 리서치 센터에 소속되어 있다. 이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시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경우 애매한 표현보다는 확실한 표현이 있는 보고서에 관심을 가지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예를 들면 내년이 기대되는 실적 올해가 바닥? 이라는 제목보다는 1조 원 매출 달성 주가에 선반영 시작이라는 제목이 더 주가 영향에 좋다는 경험을 말하는 것이다.)
- 다운사이드 (Downside): 하락리스크 및 주식의 하방 가격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 업사이드 (Upside):주가의 상승 여력 및 상승 가격을 예상하는 표현이다.
- 가이던스 (Guidance): 기업이 발표하는 실적 전망치 (예상 전망치)이다.
- 컨센서스 (Consensus): 기업에 대한 의견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애널리스트가 내는 의견의 시장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암묵적 동의를 하면서 기업에 대한 기대치를 평가 보고 할 때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 어닝 쇼크 (Earning shock): 기업의 실적 발표 때 컨센서스나 가이던스 등의 기대치 실적보다 크게 하락하며 상이한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쓰는 표현이다.
- 어닝 서프라이즈 (Earning surprise): 기업의 실적 발표 때 컨센서스나 가이던스 등의 기대치 실적보다 크게 상승하며 상회하는 실적을 만들어 냈을 때 쓰는 표현이다.
- 실물경제: 실질적인 경제 지표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물가를 연상해 보면 된다.
- 거시경제: 전체 경제의 생산량 변화 및 분야별 경제 수치를 예상하여 국민소득과 연계된 변수 등을 예측 및 수치화하여 발표하는 경제 지표를 말한다. 말은 어렵지만 실제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현재 혹은 미래에 적용되는 경제 가치를 수치화해서 비교 예측하는 것이라 쉽게 이해하고 넘기면 된다.
재무제표 및 기업의 가치와 관련된 표현
- 재무상태표: 일반적으로 기업의 현금구조 및 영업구조, 이익률, 매출, 부채 등을 숫자로 표기해 둔 표.
- 자본총계: 자기자본(시가총액)과 부채의 총계.
- 우량주: 시가총액이 크면서 시장 및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대부분의 우량주는 기업의 실적 및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 경우 우량주로 분류한다.
- 대형주: 자본금이 750억 원을 넘어가는 기업의 주식.
- 중형주: 자본금이 350억 원~750억 원 미만인 기업의 주식.
- 소형주: 자본금이 350억 원 미만인 기업의 주식.
- 동전주: 시장에서 거래되는 현재 가격이 1,000원 미만인 주식.
- 품절주: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많지 않고 한정적인 기업의 주식.
- 경기 순환주: 경기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 주가에 영향을 받는 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 경기 방어주: 경기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필수 소비재 관련 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 스핀오프 (Spin-off): 기업분할을 말한다.
- 스플릿오프 (Split-off): 물적분할을 말한다.
- 공개매수: 경영권 분쟁, 경영권 획득, 유지 등을 목적으로 기업의 주식을 장 중, 혹은 시장 밖에서 공개적으로 매수하는 행위 (대표적인 예로 SM엔터와 카카오사태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 M&A (Mergers & Acquisition): 기업 간 인수합병을 말한다.
- 펀더멘털 (Fundamental): 기업의 가치를 만드는 기본 요소들이며, 기업의 성장, 현금 유동성, 사업모델, 투자가치 등을 재무 및 비재무적으로 평가하는 가치를 말한다.
- 주주가치: 기업의 벨류에이션 (평가 가치)으로부터 형성된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의 가치를 표현하는 단어이다.
- 기업가치: 기업의 벨류에이션으로부터 형성된 기업의 가치를 표현하는 단어이다.
- 밸류에이션 갭 (Valuation Gap): 기업의 가치와 시장의 현재 거래 가격 간의 가치의 괴리를 표현하는 말이다. (대표적인 예로 에코프로 급등 포모 현상 때를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다.)
- 멀티플 (Multiple): 기업의 가치평가를 위해 추정 기대 실적이나 비교대상군의 주가 배수 등을 구해 적용하는 가치의 배수로 주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구할 때 사용한다.
- EPS (Earning per Share): 기업의 주당 순이익을 나타낸다.
-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수익률을 나타낸다.
- ROIC (Return on Invested Capital): 투하자본이익률을 나타낸다.
-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 수익 배수이다.
- PEG (Price/Earning to growth ratio): 주가 수익 성장률이다.
- 주가 수익률: EPS를 현재 기업의 주가로 나누어 자신이 투자한 기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내는 비율을 말한다.
- 밈주식: 신조어이며 커뮤니티 등에서 매수 의견을 부추기는 경우 일반 개인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맹신하고 일정 수준의 유행처럼 매수세에 편입하면서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대부분 물량이 소비되며 급등락을 반복하는 주식을 말한다.
시장의 상태에 관련된 표현
- 불-마켓 (Bull market): 시장이 상승장에 놓였을 경우 우상향 모멘텀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이를 불-마켓 이라고 표현 한다.
- 베어-마켓 (Bear market): 시장의 상승 폭이 꺽이면서 하락 추세 전환을 시작으로 특정 종목 및 시장 전반의 하락기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보통 하락 침체기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 비즈니스 사이클 (Business Cycle): 주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경기 순환 변동 주기를 뜻한다.
- 이머징 마켓 (Emerging Market): 신흥국 시장 (EM이라는 약자로 표기한다. 한국 시장은 이 마켓에 포함되어 있다.)
- FED (Federal Reserve System): 미국 연방 준비은행.
-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력이 크다.
- 양적완화: 연준의 통화정책 중 하나로 금리인하 및 채권 매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말한다. (코로나19 시기를 연상하면 이해가 편할 것이다.)
- 테이퍼링 (Tapering): 연준이 자산 매입 속도를 감축하며 규모를 축소하는 정책을 말한다. (팬데믹 이후의 현재 흐름을 연상하면 이해가 편할 것이다.)
- 모멘텀 (Momentum): 주가의 추세를 말한다. 상, 하방 모두 포함된 표현이다.
- 실질금리: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차감한 실제 사용 금리를 말한다. 우리 일상에 실제 적용 받는 금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다. 특히 대출 쪽에서...
투자 및 매수 매도에 관련된 표현
- 액티브펀드 (Active fund): 마켓 수익률 이상을 목표 수익률로 측정하고 적극적(공격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 바이사이드 (Buyside):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자산 및 주식을 매수 할 수 있는 기관으로 투자 운용 및 관리하는 주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하기 전 (운용 전) 직접 투자할 때 '바이사이드 포지션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의 포지션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반대 표현으로는 셀사이드 라고 한다.
- 플리핑 포지션 (Flipping position): 기업의 IPO 시 배당받은 주식을 상장 당일 대량 매도하는 포지션을 말한다.
- 콜옵션 (Call option): 특정 자산의 만기일 혹은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을 행사하는 권리.
- 풋옵션 (Put option): 특정 자산의 약정된 가격, 정해진 행사가로 팔 수 있는 권리. (옵션 만기일에 흔히 등장하는 용어이다. 이 밖에도 네 마녀의 날 등 특정 용어가 등장할때 통용되기도 한다.)
- 롱포지션: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진입하는 표지션일 때 쓰는 표현이다.
- 숏포지션: 주가 하락을 기대하고 선매도 하는 포지션일 때 쓰는 표현이다.
- 숏커버: 공매도포지션 청산 및 차입 주식을 갚기 위해 매수하는 행위를 말한다.
- 숏스퀴즈 : 대량의 숏 커버 포지션의 매수세에 의해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말한다.
- 공매도 잔고비율: 기업의 유통주식(발행주식) 총 수에서 공매도에 차입된 주식 수의 비중을 말한다.
- 서킷브레이커 (Circuit breaker): 주가의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아질 때 이를 방어하기 위해 일정 시간 주식거래를 중단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 매매정지 (Trading Hait): 변동성이 심한 주식에 한해, 일시적 혹은 일정 기간 거래를 중단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 배당금: 기업의 잉여 자본금을 주주들과 나누는 행위를 말한다.
- 배당률: 연간 지급 예정인 배당금을 현재 주가에 나누어 구한 일정 비율을 말한다.
- 배당락: 배당금이 지급되는 기준의 1일 전 날짜. 이전에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일자이다.
- Entry: 주식의 매입 시점, 공매도 포지션의 경우 매도 시점을 나타낸다.
- Exit: 주식의 매도 시점. 공매도의 경우 매수 시점. 보통 청산 시점이라고 표현한다.
- 손절매: 손실을 인정하고 loss cut 하는 행위. 손절매를 통해 다음 기회비용을 마련하기도 한다.
- 현재가: 실제 거래되고 있는 시장 가격을 말한다. HTS 현재가창의 현재가이다.
- 리스크 헤지 (위험 분산): 위험률을 회피하는 경우, 즉 트레이딩 대응 영역 포지션에 있을 경우나 시나리오 시 있을 때 쓰는 표현이다.
- Limit Order: 지정가주문을 말한다.
이 밖에도 많은 용어들이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를 발견하셨다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찾아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신조어보다는 시장 통상 용어로 기억해 두고, 뉴스를 보더라도 아! 이런 내용이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익숙해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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