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시작하기] 10. 거시경제를 이해하자 (부제: 시황정리의 중요성)

Step 10. 거시경제를 이해하자 (부제: 시황정리의 중요성)

 

 

포털사이트의 경제란은 제대로 안 읽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어렵고, 복잡해 보이거든요.

오늘 이 포스트를 읽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핫한 경제 뉴스는 무엇이었을까요?

카카오 주가? 삼성전자 주가? 유가 급등? 그럼 이 이벤트들이 발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거시경제란, 그 말의 어미 (macro)에서 의미하듯, 가계 가계 (소비자)와 기업, 정부 등 개별 경제주체들 간 영향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이 아닌, 그보다 더 큰 단위의 경제현상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즉, 국민소득이나, 실업률, 물가, 경제성장, 환율 등을 설명하는 내용이므로, 우리에게 체감될 때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죠.

 

당장 나에게 느껴지는 것은 없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거시경제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고요? 거시경제 이벤트가 가장 빨리 적용되는 곳이 주식을 비롯한 투자와 재테크 시장이기 때문이죠.

 

나는 단타만 할 건데 뭐?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모든 투자의 기점은 거시경제 지표와 이벤트에서 발생하는 것이니까요.

 

 

 

그럼 우리는 거시경제를 어떻게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까요?

뉴스를 보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바라보고 이해해서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시황 정리'라고 합니다.

 

매일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주간단위로 하셔도 됩니다.

저는 퇴근 후에 매일 그날그날 있었던 이벤트들을 살펴보고, 매일 제 나름의 방법으로 정리해 두지만, 블로그에는 그중에서도 추려서 주간단위로 정리해 둡니다. (최근에는 따로 올리고 있진 않지만, 이전의 시황포스트를 참고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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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을 정리하다가 보면, 거시경제의 흐름이 미시(현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움직이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금리인상과 같은 이벤트가 증시에 끼치는 영향뿐 아니라, 내 자산에 끼치는 영향을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투자 아이디어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천, 수만 킬로미터 떨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태가 우리 밥상 및 지갑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그 고리를 이해해 보면 어떨까요?

 

푸틴은 하방에 배팅을 한 것 아닐까

 

네 압니다, 귀찮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 돈을 벌 수 있는 정보와 친해져야 하는 게 당연한 이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눈앞의 정보만 쫓아서는 큰 흐름을 읽어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금융 경제 뉴스를 일고, 산업리포트를 살펴보고, 국제 정세, 주요국의 정부 정책, 기업 특징, 기업의 미래투자 방향 등 모든 뉴스를 편식 없이 읽고 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중에서 내게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간단하게라도 따로 정리해 두는 습관을 기르세요.

사람의 기억용량은 한정적이므로, 그걸 모두 기억해 낼 수는 없지만,

정리하다 보면 어디선가 익숙한 키워드들이 생길 것이고, 몇 주, 몇 달 전의 뉴스와 연결 지어 생각할 수도 있게 됩니다.

 

2023년 시황 중 일부. 10주차의 이벤트와 11주차의 이벤트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요즘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가급적 많은 정보들을 살펴보시되, 내게 필요한 부분만 정리해 두면 그뿐입니다.

잘 정리해 두면 나중에 분명 도움이 되는 습관이니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주식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니 모든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거시경제 지표는 금리입니다.

그 밖에 여러 지표도 분명 도움이 되니 퇴근 후 잠시 시간을 내어 친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