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시작하기] 8. 내게 맞는 시계열을 생각해 보자
Step 8. 내게 맞는 시계열을 생각해 보자
본업이 있어 작성 속도가 조금 늦긴 하지만, 지금까지 Step을 잘 따라오고 계신가요?
잔소리 같을 수 있겠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앞선 포스트 'Step 2.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에서 시계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보자고 했었는데, 혹시 기억이 나시나요?
맞습니다. 여전히 고정관념은 깨야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제가 말하고 싶은 시계열은 시장이 정해놓은 단, 중, 장기라는 시간개념 또는 단타, 스윙, 장기투자, 가치투자와 같은 방법론이 아니라, 나의 상황과 생활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해 보자는 의미입니다.
즉,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 맞는 시간을 냉정하게 생각해 보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보자는 것이죠!
우리는 대부분 직장인 (혹은 간간히 학생) 일 것입니다.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저도 하루종일 모니터를 볼 수 없습니다.
어쩌다 가지고 있는 종목 포트폴리오의 현재가 정도만 체크할 수 있을 뿐이죠.
만약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장중 모니터 앞을 떠나지 않을 수도 있죠. (이러한 점 때문에 모두 전업투자자를 꿈꾸시잖아요?)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렇지 못한 상황일 것입니다.
지금 이 포스트를 보시고 나면, 나의 출근 시간,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간, 업무가 종료되는 시간, 휴식시간, 퇴근 시간, 나의 여가생활, 나의 여건, 모니터 가능시간 등, 내가 언제 투자를 할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파악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필자는,
오전 9시 10분 ~10시에 시세 모니터링 및 장중 시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외의 시간엔 거의 화면을 보지 못하고, 점심시간에 잠시 종목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계속 바쁘다가, 오후 2시 3, 40분 ~ 오후 3시 30분까지 잠시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경우엔 아주 짧은 시간 시간을 내어 시간 외 거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후 퇴근하면, 개인 상황에 맞춰 오후 8, 9시~부터, 시황 및 장중 상황 모니터링 및 복기, 포트폴리오 복기 등을 합니다.
따라서 굳이 시장의 용어에 맞춰 저의 시계열을 정해 보자면,
주 매매포지션은 스윙, 단기매매의 경우는 종가 매매, 포지션 운용기간은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추세의 흐름을 제대로 읽은 경우는 단기 지지가 이탈하기 전까지 크게 개의치 않지만, 잘못 타이밍을 잡은 경우는 손실금액이 얼마든 몇 시간 안에도 손절합니다.
단, 매매 시간은,
매수는 대부분 종가 및 시간 외, 매도는 오전 9시 30분~10시 또는 종가 3시~3시 20분, 단일가 시간 또는 시간 외에서 합니다.
즉, 저의 상황에 맞는 시계열을 만들어 둔 것이죠.
※ 직장인 분들은 시간 외 매수 매도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공시는 장마감 이후에 나오기 때문에 다음날 대응 할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지면 머리가 아파지거든요.
퇴근 후에도 열려있는 장 때문에 코인장이 한참 인기였고, 미국주식 보시는 분들은 잠을 못 주무시더라고요.
보시다시피, 저의 시계열은 상황에 맞춰서 다소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링, 매매 시간은 거의 일정하게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만약 오늘 내 포트폴리오에 리스크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알람을 맞춰놓고 본업을 합니다.
알람이 울리면 모니터링을 해보고 냉정하게 판단을 내리려 노력합니다.
저는 시계열에 국한되어 매매하지 않지만 대부분 중단기 스윙(5일~3개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는 합니다.
운용 시계열은 따로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포트폴리오 운용에 대해 평균 시간을 내보니 그렇더라고요.
리밸런싱을 시작하면 거래 시계열이 짧아집니다. 하지만 포트 폴리오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시계열이 길어집니다.
평균 리밸런싱은 1개월 정도 걸리는 듯하고 포트 폴리오 운용은 3개월 이상 지속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시장이 정해놓은 스윙이라는 기간보다는 길고, 중기 투자 시계열보다는 짧은 저만의 루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기 매매 성격인 종가 매매로 접근했을 경우 시계열은 3시 20분 단일가 혹은 시간 외 에서 익일 오전 9시~10시 사이면 매매가 끝나는 시계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은 어떤 시계열을 가질 수 있을까요?
본인은 짧은 단타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회사에서 모니터를 보기에 부담스럽다고요?
그렇다면 해당 시계열은 맞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영 시간이 안 난다고요? 그래서 시장을 떠나실 것인가요?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에서 매매할 수 있는 시간이 있던걸요? 제 지인들과 직원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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