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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목적과 원칙을 분명히 하자

 

계속 등락하는 화면만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미 스스로 알고 있는 답이겠지만, 여러분이 주식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누구나 성공한 개미가 되고 싶다

결국 돈을 더 벌거나 자산을 증식시키기 위한, "알파수익"을 거두기 위한 목적에서 하는 것 아닐까요?

우리는 주식투자의 목적을 정확히 인지하고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혹시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언제 팔고, 사는지에만 몰두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매수, 매도에만 목적을 두고, 마치 모니터링 요원이 된 마냥 행동하고 계시진 않는지요?

 

쳐다만 보고 있을 뿐

어디까지나 우리가 시장에 뛰어든 목적은 알파 수익을 거둬 자산을 증액하기 위해서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목적을 정확히 인지하였다면 우리는 돈을 버는 방법에만 몰두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늘 투자 시에는 정확히 목적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목적이 분명하면 방향도 정해지고, 어떤 행위로 수익을 올리는지 정하고 방향대로 움직이면 그뿐입니다.

때문에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목적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모니터링 요원, 혹은 매수/매도에 집착하는 투자자 되지 않으시길 바라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의 투자 원칙은 무엇인가요?

 

잘 나가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궁금해서 늘 찾아보게되죠

 

스스로 투자 원칙을 다짐하고 세우신 것이 있으신가요?

여기서의 투자 원칙은, 투자 방법이나 전략과는 다른, 스스로의 행동방침을 의미합니다.

 

저는 저 스스로 세운 아래와 같은 투자 원칙이 있습니다.

 

1. 두려워하지 마라! 가장 중요한 심법은 평정심이다!

 

시세 = 돈+심리

높은 곳은 어디나 위험합니다. 그러나 그 위험에 익숙해져야만 높은 곳에 설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혹은 상당히 높은 리스크를 감당해야 할 때도 있죠.

 

그때, 두려움을 느낀다면 나는 그곳에 설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두려움을 이겨내고 그곳이 익숙해지면, 달콤한 열매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미리 손실을 걱정하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높은 곳에 서봐야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실전투자는 고도의 심리게임입니다.

심법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의 마음가짐, 혹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는 차가운 평정심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심법이 자리 잡고 있으면 쉽게 휘둘리지 않고,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냉정하게 생각하여 현명한 판단을 하게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여유로워지고, 두려움도 적어지게 되죠.

 

 

2. 바다어부의 마음과 행동을 기억하라 (매수 전)

 

주식농부 박영옥님의 투자 10계명

 

시장에 들어오신 분들은 '주식농부 박영옥'님을 아실 것입니다.

박영옥 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주식투자는 농사다'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앞서 밝힌 대로 저의 투자 성향은 공격적이기 때문에, 씨앗을 뿌리고 거두는 농부가 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저는 어부가 되기로 했습니다.

 

큰 바다에 나가는 어부의 배에는 어군 탐지기가 있습니다.

어군 탐지기에 따라 행로를 정하거나 또는 선장의 경험에 따라 어장을 찾아내죠.

물고기 무리가 어군에 탐지될 때, 혹은 확실한 어장이 아니면 어부는 그물을 드리우지 않습니다.

물고기 무리가 포착될 때까지 차분히 타이밍을 기다리고 장소를 물색하며, 절대 함부로 그물을 내리지 않습니다.

또한 철에 따라잡아야 할 목표물이 정확하고, 용도에 따라 작업하는 방법, 배의 용도까지 다릅니다.

 

혹시 위의 설명이, 주식 시장이랑 많이 닮아있다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급한 마음에 "아무 곳에나 드리우고 잡히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빈손으로 돌아가거나, 그물을 잃어버리거나, 그물이 망가지게 됩니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곳에서나 매수하면 손실이 커집니다.

아무 종목이나 매수하면 아주 오랜 시간 기대 비용이 묶이게 됩니다.

타인(언론)의 말에 따라 매수하면 고점에 물립니다. (이를 인간지표라고 합니다.)

 

여러분 스스로 무덤을 팔 필요는 없습니다. 스스로 도구를 잃어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기회를 찾고, 놓치지 않는 어부가 되려 합니다.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을 즐기고자 합니다.

 

 

3. 의심과 확신, 기대감을 구분하라 (매수 전)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매번 조급하게 아 이때 꼭 팔아야 하는데, 이때 꼭 사야 하는데라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조급하게 접근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장에 있는 2,000여 개의 종목 중 내게 수익을 가져다줄 종목이 하나도 없을 리가 만무합니다.

 

저는 항상 손실을 의심하고 대비하자는 의미에서 세 번째 원칙을 세웠습니다.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면 매수!

확신이 일말의 의심으로 바뀌면 매도!

 

천천히 신중하게 접근하려 합니다.

항상 의심하고 점검하고, 확신이 든다면 과감하게 움직이되 반드시 기대감과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존버가 되는 지름길

파란불이 무서워 본전까지만!이라고 외치며 손절을 절대 안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손절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따라서 확신에 매수했더라도 일말의 의심이 든다면 손절을 망설여서는 안 됩니다.

비록 내가 손절한 후 종목의 시세가 날아가더라도 후회보다는 배우는 게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경험입니다.

기대감에 올라탄 종목이 날아가는 건 나의 실력보다는 운이 좋아 생긴 결과물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운이 매우 좋은 사람이라면 운이 지속되겠지만, 운도 결국 실력에서 나오는 법이니 운이 좋았다는 걸 인정하고 역시 배우는 게 있어야 할 것입니다.

 

 

4. 욕심과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라 (매수 후)

 

좋은 흐름과 때에 그물을 드리워도 수확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계획과 원칙에 따라 움직였다면 큰 손실은 피할 수 있을 겁니다.

 

업사이드 기대 수익이 50%였는데, 5% 익절로 종목의 트레이딩을 마무리해야 한다면 아쉽죠.

맞습니다. 아쉬울 겁니다.

그리고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를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확의 양을 떠나 질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상 다행이라 여기고 감사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럼 욕심이 조금씩 나를 떠나고 욕심과 순간의 감정에 좌지우지되는 내 모습이 조금씩 줄어들게 될 겁니다.

계획에 따라 움직이되, "수확의 크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수확을 즐기자"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저의 마지막 원칙입니다.

 

"더 올라갈지도 몰라, 혹은 이제 바닥이야 반등할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과욕이나 오판을 부르고 도구를 망가뜨리거나 끝내 나를 스스로 바닥으로 몰아세우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과욕 구간에 빠졌다면 수확의 여부를 떠나 과감하게 줄을 잘라내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혹은 스스로 판단이 틀렸다면 이를 인정하고 과감하게 줄을 잘라내는 것도 용기입니다.

 

가장 중요한 습관은 이기는 습관이지만, 욕심과 감정에 다른 기대감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길 수 있는 기회조차도 없어지니까요.

 

 

자, 스스로를 되돌아보셨을 때,

여러분의 원칙은 어떤가요? 정확하게 원칙을 가지고 계신가요?

원칙을 가지고 지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제 원칙이 여러분의 원칙이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격하게 동의하는 경우 참고하시되 본인 스스로에게 맞는 원칙을 만들고 지켜나가 보세요.

 

 

※ 꼭 지키는 원칙은 아니지만 저는 바이오 관련주를 투자했을 때 "절대 길게 끌고 가지 않는다"라는 매매원칙도 있습니다.

바이오 종목에 진입하면 단기 매매로 끝내야 한다라는 경험에서 나온 원칙이죠.

테마성 바이오 종목은 손실을 가져다줄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경험 때문입니다.

 

그래도 우리 기준은 있어야 하잖아요? 기준은 무엇으로 두면 될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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