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시작하기] 2.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Step 2.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여러분은 어떤 투자 성향을 가지고 계신지 알았을까요?

혹시 앞에서 말한 성향테스트가 나랑 잘 안 맞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본인이 가진 투자 성향 파악이 앞의 내용을 통해 확실히 이해되었다면, 이제는 그에 맞는 투자 스타일을 생각해 볼 시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투자스타일은, 본인이 선호하고 스스로 수익이 잘 난다고 판단하는 투자방법을 말합니다.

 

자신의 투자 스타일을 모르면 결론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여전히 감을 못 잡을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모르는데 어떻게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먼저 자신이 선호하고, 스스로 수익이 잘 나는 투자 스타일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좋은 투자스타일이란 무엇일까요?

 

한번 살펴 볼까요?

오늘도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는 누군가의 유튜브를 보면서, 물타기, 매수, 매도, 불타기를 공부하고 계시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그들의 방법을 따라 하다가 보면, 똑같은 종목을 샀는데도 나는 왜 수익이 안 날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대부분의 시장의 서적, 혹은 매체에서는

시간의 개념에 맞춰 장기, 중장기, 중단기, 단기투자라고 구분 지어놓기도 하고,

어떤 자들은 투자와 도박의 개념으로 정해 놓기도 하고,

또 다른 이들은 가치투자와 투기로 구분 지어 놓기도 하는 곳이 주식시장입니다.

 

이런들 어떠하리..저런들..어떠하리?.. (출처: https://www.lifentalk.com/1353)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꽤 유명했던 어떤 증권사 CEO는 "기업을 분석하지 않고 투자하는 건 도박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합니다.

아무렴 어떤가요? 어떤 형태이던 내게 맞는 투자 스타일이 정답입니다.

 

"나는 오늘 이 순간 파란불이 들어오는 걸 참지 못하는데 기업을 보고 10년을 가치투자하라?"

그런 사람에게 맞는 투자 방법일까요?

 

"나는 10% 수익이면 만족이 안되는데 하루 1%~2% 수익을 실현한다?"

그런 사람에게 맞는 투자 방법일까요?

 

"나는 스윙 투자가 좋은데 스윙 투자는 3일에서 한 달이라는데?"

"근데 종목이 자꾸 올라가? 한 달 넘으면 어쩌지?"

"어? 하락하네? 그래도 한 달 기다리면 올라오지 않을까?"

"스윙매매는 한달 이라잖아?" 이런 게 의미가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소위 주식투자 고수들이 말하는 매매법이라는 고정관념과 누군가가 정해놓은 용어에서 벗어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하루면 어떻고 한 달이면 어때요? 10년이면 어떻습니까?

내가 투자하는 방법이 나에게 맞다면 시장의 누군가가 정해놓은 관념들은 내게 의미 없는 것이 될 겁니다.

 

고정관념을 깨면 새로운 시각이 열립니다. 생각의 폭도 넓어집니다.

그럼 투자던 투기던, 어떤 시계열의 방식이던 내게 맞는 방법을 찾는다면 정답을 찾은 것 아닐까요?

 

결국 남이 아닌 내가 정하는 것, 그것이 여러분이 찾는 정답입니다.

그럼 시장의 누군가가 정해놓은 저런 용어들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투자던 투기던, 가치던 도박이던 내가 정한 방법이 내 투자 스타일입니다.

 

내 투자 스타일로 내가 성공하면 내 투자 스타일이 누군가에게 지표가 됩니다.

시장에 알려져 있는 투자 스타일은 모두 어떤 누군가가 처음 시작해 그 방법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알려진 거니까요.

 

내 투자 스타일이 시장의 발자취를 남기는 그날도 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내가 정한 내 원칙대로 매매를 이끌어가면 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나만의 투자 스타일을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정확히 알고 이름 붙여 보세요.

"남의 것이 아닌 내 것이 되어야만, 기계처럼, 혹은 습관처럼 정리해 두고 내가 보기 편해지고 판단하기 편해지는 것이다."라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결국 보는 눈을 먼저 키우고, 판단하는 능력을 뇌에, 몸에 베이게 해야 하는 연습과정이 필요합니다.

내 투자 스타일이 확실하다면, 다음에 기술할 내용인 매수할 종목을 정하고, 매도할 종목을 정리하는 것도 훨씬 수월해질 겁니다.

시장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내가 선호하는 투자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가세요.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일단 스스로 정답에 한층 가까워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