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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뭘 사면돼?

 

예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제가 이 블로그를 개설한 목적은 저를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제가 정리해 둔 시황이나, 시나리오를 찾아보기 쉽게 정리해 두고 필요할 때 찾아보고, 생각하고, 실행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한,두분일지라도 블로그 글을 읽고 공감해주시는 걸 보면서 이런 글도 써놓게 되네요.

 

주위 지인들도 그렇고 가끔 이웃님들도 주식 투자를 하면서도 본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어려움을 겪는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을 기존적인 내용만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특히 종목을 어떻게 컨택 하는지 혹은 관심 종목을 어떻게 정리해 두는지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물어보기만 합니다.

 

"그래서 뭐사면돼? 그래서 언제 팔아? 그래서 언제 사? 그래서 올라?"

아주 예전에 회사에 속해 있을때부터 개인 사업을 하는 지금까지 주식 이야기만 나오면 제일 많이 듣는 소리입니다.

 

이제 밥상은 스스로 차릴 때가 되었다.

물로 이 글을 쓰는 필자는 어떤 자격도 없고 사실 이 글을 쓸 주제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번 쓰면서 개인적으로 정리도 해두고 마음가짐도 되새겨 보는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시장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에 관한 글을 적어볼까?

내 기법을 적어볼까?

내가 보는 패턴에 대한 기록을 남길까?

고민을 했으나... 밥 숟가락 입에 넣어주는 게 무슨 소용이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료를 고르고 요리를 하고 밥상을 차리고 스스로 맛있게 먹을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내가 성장할 때까지 해주신 것처럼요.

하지만 부모님이 해주신걸 남이 해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재료를 고르는 안목을 가질 수 있는 글을 써보자입니다.

 

 

밥상을 차리려면 레시피 공부는 해야지

출처: https://brunch.co.kr/@831dca0e7c41412/3

이 글이 상당히 긴 시리즈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혹은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보실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진심을 담아 써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추상적인 내용들이 될 겁니다.

그 안에서 찾아보고, 공부하는 건 이 글을 읽어보시는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밥상을 차려서 숟가락까지 입에 넣어줄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그저 "레시피는 이렇게 만들면 좋겠다" 정도의 글만 남겨 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론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도 투자하면서,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어느 날 그때의 나처럼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글을 읽어보시고 혹시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글로 풀어내다 보니 맥락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되긴 합니다만 직업이 글 쓰는 사람은 아니니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식투자, 정답이 있는 것인가요?

 

제가 처음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진 건 1997년입니다.

그때는 주식은 도박, 사행성이라고 어른들한테 혼도 많이 났어요.

시계열에 따라서 혹은 패턴에 따라서 혹은 누군가의 기법을 따라서 책도 많이 읽고 신문도 많이 보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려서였는지 20살이 되면 어른들 눈치 안 봐도 되니까 주식투자를 시작하리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많이 찾아봤죠.

돈을 벌 수 있는 정답을 찾고 싶었거든요.

생각해 보면 맨땅에 헤딩하던 시절이 있었네요.

 

그때 제가 찾은 저의 정답은 한 가지였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이 돈이 도는 곳에서 놀아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너무 추상적인가요?

 

누구든 시장에 들어오면 정답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인지 누군가 돈을 벌었다면 돈을 번 기법을 알고 싶어 하고, 이 사람은 시드머니가 얼마인지, 어떤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종목을 샀는지 궁금해하고 찾아보려 합니다.

100년 전에 살았던 사람부터 그 이전에 살았던 사람, 지금 현재 부자인 사람 것까지 전부 다 알고 싶어 합니다.

 

여러분도 어딘가에서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인생을 살면서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마라. 인생에 정답은 없다."

 

마찬가지로 시장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은 "주식투자에 정답은 없다."는 말을 합니다.

당연히 왕도도, 정답도 없죠. 정답이 있다면 누구나 돈을 벌고 그만큼 쉬워지니까요.

정답이 있다면 금리의 가치는 많이 훼손되어 있을 것이고 돈은 종이 조각에 불과하겠죠.

 

 

타인에게서 정답을 찾지 마라

 

주식 투자가 쉽던가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시장에는 수만 가지 기법들이 존재하고 있고, 누군가가 사용한 기법이 큰돈을 벌었다 하면 그 기법이 마치 정답인 듯 이야기가 전해지고 합니다. 

 

하지만 그 누군가가 성공한 기법이 내게 돈을 벌어주던가요? 꼭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건 그 사람의 노하우고 기법이니까요.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필자가 할 수 있는 말은 "타인에게서 정답을 찾지 마라."입니다.

정답을 타인에게서 찾는 행위만큼 시간을 버리는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나만의 정답을 찾으세요.

나만의 정답이 생기면 습관처럼, 기계처럼 내가 만든 정답대로 움직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해 봅시다.

 

출처: https://brunch.co.kr/@831dca0e7c41412/1

마찬가지로 관심종목 정리, 매매종목 정하기도 정답은 없습니다. 

수만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자기 나름대로 정리해 두고 내가 보기 편하면 그뿐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처음부터 어떤 방법으로 딱 정해서 정리하기보다는, 찾아보고 정리해두고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편한 방법, 내가 보기 좋은 방법이 생길 겁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정리해 보면 될 일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정답을 찾으려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굳이 정답을 찾으려 한다면 내가 보기 편한 방법으로 정리하는 것 그뿐입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반드시 나만의 방법이 생깁니다.

장담합니다!!! 하나하나 정리해 보자고요!!

 

나만의 방법이 생기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까지나 "어떤 거 사면돼? 언제 올라? 이거사면 올라? 그래서 뭐 사면돼?" 밖에 못하는 바보가 될 겁니다. 그리고 매번 고점에 물리는 어리석은 투자자가 될겁니다.

또는 언제 올를지도 모르는 종목을 쥐고 "왜 내가 산 것만 안 올라가?"라고 묻는 바보가 될지도 모릅니다.

 

정답을 모르니 이 글을 읽는 것 아니겠냐고요? 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작은 팁을 적어 볼까 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럼 바로 다음 글부터, 천천히 정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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