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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광림. 쌍방울. 미래산업. 금호 HT. 아이오케이. KG ETS. KG이니시스

 

 

매매 일자 : 2022년 4월 4일~ 4월 7일

매매 형태 : 뇌동매매

 

트레이딩 근거 :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의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다른 근거는 없었다. 결국은 뇌동매매.

 

매수 포인트 : 종목별로 다름.

매매 흐름

일봉. 모든종목이 비슷하다. 대표: 광림.
분봉역시 비슷하다. 대표 : 광림.

(차트의 흐름은 모든 종목이 비슷하다.)

 

1년 중 가장 시장이 좋지 않다는 전반기 4월 그리고 후반기는 11월.

그중에 전반기 시작인 4월과 함께 전해진 뉴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아니 흔들리는 쌍용차 앞에서~

에디슨 모터스의 인수 실패, 타 기업 인수 타진 중.

쌍용차의 인수자금은 부채와 인수자금을 합해 1조 5천억 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을 했었냐고?

아니다.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미련한 기대감만 가지고 있었다.

분석할 것도 사실 따로 없었다. 그룹주가 다 같이 움직이니까...

 

  • 에디슨 모터스│법원 매각절차에 관한 항고 중. 새로운 컨소시엄 구성해 인수 포기하지 않을 것. (불가능하지 않을까?)
  • 금호HT│쌍용차 지역 기업, 자동차 소재 납품. 에디슨 모터스 컨소시엄 참여 의사? (에디슨 모터스의 일방적인 의견?)
  • 쌍방울 그룹주그룹 역량 총동원해 쌍용차 인수 진행할 것. 그룹 차원의 컨소시엄 구성 및 에디슨모터스와 협력의사 표명. (그런 기업이 대주주 지분을 순환 매도한다고? 이때다 싶어 CB 전환을 서두른다고?)
  • KG그룹│그룹 역량 동원해 쌍용차 인수전 참여. 뉴스 보도, 공시 요구. 컨소시엄 구성하겠다. 가장 높은 인수 확률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룹 폐기물 사업 처분 4500억 원 현금 자금 확보)+(그룹 잉여 현금 3,600억 가량 확보 중)
  • 외국계 기업│ 인수 의사 타진 (어느 기업인지 비밀유지 중)
  • 국내 기업│인수 의사 타진. 여타 국내 기업이 한 곳이 더 있다고 보도됨 (비밀유지 중)

내가 분석한 것은 이게 다였다.

 

매매 흐름이라고 할 것이 다른 것이 없었다.

시간 외 상한가, 혹은 시간 외 급등. 시초가 갭상승 혹은 시초가 갭 상한가. 

오전 시초가 빠른 움직임. 그리고 찾아든 폭풍전야. 오후 낙폭과대, 그리고 견디기 힘든 하락 진행과 반등의 반복

 

물렸다.. 아놔.. 손절...

모든 관련 종목이 반복에 반복이다... 결국은 다 똑같았다.

대주주가 팔아치우는 종목, 이때다 싶어 탈출하는 종목,  이때다 싶어 CB 전환하는 종목. 이때다 싶어 개미 터는 종목.

인수를 준비하느라 기존 사업을 정리하는 기업, 에디슨모터스의 딴지..

4일 내내 그런 녀석들만 거래했다.

 

그리고 독배를 마셨다.

첫날의 달콤한 수익, 그 수익에 취해서 4일 내내 뇌동매매를 했다.

그리고 결국은 손실폭을 쌓아갔다.

뇌동매매란 결국 막대한 피해금을 안겨주지만 때론 달콤함에 취해 그것을 잊어버린다.

 

4일 동안 내가 그랬다. 첫날 수익에 취해...

결국은 첫날 수익 다 까먹고, 전 종목 손실 전환. 아 그중에 하나 살아남았다.

그걸 위안이라고 삼는 나. 정신 차리자.

이번 주 수익 다 날리고도, 손실 전환이다. 월초부터..

 

아 키움 실전 대회 망했다. 뭐한 거니? 이건 아니지 않아?

헛웃음 밖에 안 나왔다.

결국 뇌동매매는 내게 자괴감과 패배감을 안겨줬다. 

 

잘한 점 :

하나도 없음.

 

반성할 점 : 

 

1. 뇌동매매를 진행한 점.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은 인수전 참여 그룹 중 한 그룹도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들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단계인데 섣불리 쌍용차라는 이슈에 취해 매매를 진행하였다. 에디슨 EV의 달콤함을 알기에... 핑곗거리가 없는 뇌동매매였다.

 

2. 욕심이 앞섰다.

욕심은 언제나 달콤함의 유혹적인 손길을 내민다. 그래서 그것에 취해 기계적 매매도, 원칙적 매매도 하지 않게 된다. 그저 달콤한 수익률과, 수익금이 주는 조금만 더, 상한가?라는 미련만 남긴다. 상황이 잘못되어 갈 때는 이미 알아도 늦었다. 그럼에도 빠져나올 수 없었다.

 

3. 원칙을 어겼다.

단타는 기계적이고, 전날 분석한 종목만 시세를 줄 때 벌고 나오는 게 원칙이다. 알지만 원칙을 어겼다. 하루에 상한가 가는 종목은 많아야 2~3 종목, 없는 날도 많다. 조건에 맞는 종목이 10% 이상 상승하거나 의미 있는 가격대에 종가를 맞이하는 것도 10 종목 내외.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단타는 시세를 줄 때 1~3% 정도 벌어 나오는 것이고, 운이 좋게 시세를 더 주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챙겨 나오는 것인데.. 모두 어겼다. 뇌동매매다.

 

4. 확률을 무시했다.

매매는 확률로 하는 것이다. 확률적으로 손실이 날 확률이 66% 이상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손절했어야 했다. 그렇지만 핑곗거리를 만들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확률보다 기대 심리에 매매를 진행했다

 

5. 모니터링 불가한 상황을 안일하게 생각했다.

업무를 봐야 하는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이 안 되는 상황에서 급, 등락 종목을 오전 시초가 이후까지 끌고 가는 미련한 용기와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다시는 그런 미련한 짓을 하지 말자.

 

6. 나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짝꿍이의 선견지명을 웃음으로 넘겼다.

 

-지난 주말-

"조금 더하면 키움 실전 대회 목표 순위권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오빠는 그런 거 신경 쓰면 잘 안되던데..."

"아냐 괜찮아. ㅋㅋ" (순위권 다 망가졌을 거다.. 안 봐도 뻔하다...)

 

-매수 당일-

"모니터링 안되는데 왜 사??"

"괜찮아 낙폭과대야 시가까지 올라갈 거야" (이게 무슨 말이야???)

"쌍용 관련주 안 했으면 좋겠어 거지 같아"

"응~ 괜찮아 얘네는 철강도 관련돼있고, 자동차 소재도 관련돼있고, 자금도 넉넉해, 그리고 이미 확보되어 있어 기존 사업을 넘겼거든, 복합적 테마를 가지고 있어"

(나름 전날에 분석을 해뒀었다. 두 번 안 맞으려고.. KG그룹주 얘기다)

결과는 참혹하다.

 

(예전에 어른들이 그러셨다. 와이프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고..)

 

7. 분석을 하지 않았다.

개별 종목에 관해서, 그리고 인수 기업 자금력에 대해서, CB가 얼만지 물려있는 매물대가 어느 정도 인지, 대주주 이탈 가능성은? 신용거래는? 지분구조는? 그저 상승구간만 계산해뒀었다. 뇌동매매가 맞다.

 

8. 수익을 챙기지 않았다.

사실 첫날 , 둘째 날 수익이 100만 원 가까이 올라왔었다. 그럼에도 상한가 욕심이 있었다. 수익 컷 가격이 높았다. 당연한 게 어딨는가? 개별 종목 별로 20%가 넘는 수익을 주고 있었는데 당연히 상한가 진입을 할 거라는 믿음이라니... 그런 안일한 생각이 손실을..... 멍청이 바보 같은 짓이다...

 

매매 결과 : -748,649원 (하.........)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결과 값이 알려주듯 뇌동매매의 결과는 100만 원 수익에서 75만 원 손실로 바뀌어 있었다.

광림 결과
쌍방울결과
미래산업 결과
아이오케이결과
금호HT결과
KG ETS 결과
KG이니시스 결과

그리고 오늘 이렇게 마무리 짓는다.

"괜찮아. 반성하고 또 안 그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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