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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종목의 분석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절대종목 추천에 관한 글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섣불리 개인적 의견에 동의하시거나 매매하시는 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따라서 매매에 대한 책임은 매매자 본인에게 있는 것이므로, 가볍게 글을 읽어보시는 건 괜찮지만 매매에 반영하신다면 신중히 생각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엘앤에프 (066970)

​이번 글은 매수 후 쓴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매매에 진입해 매매일지 겸 시나리오를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엘앤에프는 안된다며?

 

그동안 엘앤에프는 이차전지 산업 섹터의 강세 속에서도 상승의 흐름을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한때는 "포스코는 올라도 에코프로랑 엘앤에프는 안돼!! 못 올라가!!"라는 이야기가 있었죠. 이유는 하나입니다.

엘앤에프의 공매도 잔액이 무려 시총의 5.39%에 해당하는 4천37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되며 코스닥 공매도 잔액 상위 3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코프로비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히려 에코프로비엠은 전체 잔량의 1위에 자리하고 있었죠.

 

에코프로가 상승할 때 대부분의 리포트는 "과열되었다, 적정가치를 넘었다. 주가는 하락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지만, 보기 좋게 공매도 세력을 이겨내고 황제주에 올라섰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에코프로는 몰라도 에코프로비엠이랑 엘앤에프는 안돼!"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했죠. 그래서인지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더 크고 거센 공매도 물량에 직면하며 상승의 힘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이 힘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30만 원대를 넘어서며 숏포지션을 가진 숏터들에게 손실을 안겨주기 시작했고 이제는 숏포지션을 유지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올라서서 숏스퀴즈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차전지 산업 섹터의 주도주는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그룹입니다. 여전히 엘앤에프는 소외되어 있었죠.

하지만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엘앤에프도 공매도에 더 이상 발목 잡혀 있지 않기로 한 것 같습니다.

금일 그 소식이 전해지며 이제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한번 살펴볼까요?

 

엘앤에프는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일까요?

  • 2차 전지 양극활 물질과 방열테이프 및 전극용 Paste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그럼 금일 상승한 이유에 대해 살펴볼까요? ​

    •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엘앤에프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으나, 이미 증권사들과 접촉해 이전 상장에 대한 실무적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 상장을 준비하는 엘앤에프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1. 코스피 상장으로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과 공매도 포지션 정리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때문에 이전 상장을 통해 공매도 정리와 함께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경영진의 내심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 엘앤에프의 공매도 거래 대금 규모: 올해 초 51억 원에서 1천억 원으로 20배 증가했고, 잔액도 4천억 원 수준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2. 신사업 투자 및 증설을 위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2차 전지 기업 입장에서는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인데, 엘앤에프는 그동안 공매도에 발이 묶여 기업에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코스피 이전 상장은 기업 입장에서 풍부한 투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수급 개선을 통한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며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유입 활성화가 기대됨에 따라 최근 급격히 늘어난 차입 공매도 잔고는 상환 압력이 강해질 것이란 예상과 패시브 펀드 작금 유입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란 포석이 있을 겁니다.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 과정, 주주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주가의 급등락이 일어 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잘 대응해야 하는 구간이 올 수도 있습니다.

 

종목의 추세

 

엘앤에프의 월봉 흐름

월봉을 통해 먼저 큰 그림을 살펴보겠습니다.

  • 엘앤에프는 2020년 5월을 기점으로 저점 형성을 끝냈고, 2020년 11월을 기점으로 상승 충격 파동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 상승 1파의 끝 지점은 2021년 12월을 기점으로 형성되었고, 2022년 12월까지 그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됩니다.
  • 이후 상승 3파동이 이어졌어야 하나, 공매도에 발이 잡혔고, 수급이 불안해지며 주가의 랠리를 이어 갈 수 없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따라서,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1파동의 연장 파동이 형성되며 역사적 신고가 구간은 만들어 냈으나, 이내 주저앉으며 상승파동이 파해되었고, 주가의 고평가와 더불어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며, 조정 2파동이 연장되는 형태의 모습을 형성했습니다.
  • 종목의 거래는 계속 활발한 모습을 띄고 있었지만, 추세를 이어갈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좁게 파동 구간만 살펴볼까 합니다.

좀 더 명확하게 그림을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종목의 수급선은 2년 이동 평균선으로 판단됩니다.
  • 2년 이동 평균선을 기점으로 종목을 조정 파동이 박스권에 형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금일 상승을 시작하며 지지 라인이 한 단계 레벨 업 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현재의 위치가 박스권의 온전한 돌파가 아니라 판단할 수 있으며 아직 조정 파동의 머리까지는 약 22%의 업사이드가 남아있습니다.
 
엘앤에프의 주봉

 

이는 주봉을 확인해 보면 좀 더 명확하게 확인이 되는 부분입니다.

  • 금일 시세가 조정파동의 저항 상단에 도달했고, 이제는 머리를 노릴 수 있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 거래대금도 충분하고, 순 매수 규모도 작지 않았으며 매물대도 두껍지 않습니다. 따라서 돌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다만 외국인의 물량의 대부분을 개인이 받은 상황이긴 합니다. 평소와 같은 상황이면 매수 접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개인의 수급이 외인+기관의 수급과 순환하는 현재의 장세에서 "엘앤에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면 역사적 신고가와 상승 3파동이 시작되질 말라는 법을 없다"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 제 매매원칙 중 하나가 의심이 확신이 되면 매수하라!입니다. 반대로 확신이 의심으로 바뀌면 매도하라. 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확신이 섰기 때문에 매수했습니다.

 

그럼 이제 대응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까요?

 
금일 매수 시점

 

금일 매수 시점입니다. 동시호가 시점 종가 진입을 선택했습니다.

  1. 어떤 방식의 매매로 접근할 것인가?
    •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면 매매를 좀 더 긴 시계열로 끌고 갈 생각이다.
  2. 종목의 지지는 어디인가?
    • 현재 종목의 수급 구간은 1년~2년 선 구간이다. 따라서 다운사이드는 금일 종가에서 약 -20%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지구간도 동일한 것으로 판단된다.
    • 일봉상 지지구간을 찾기는 어렵다. 짧게 보아도 250,000P 지점에 지지 구간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3. 종목의 저항구간은 어디인가?
    • 금일 종가가 1차 저항 고 비점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주 상승의 힘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 2차 저항 지점은 340,000P 지점으로 판단된다. 업사이드로 약 22%가량 남은 상황이다.

 

나의 선택은?

 

  1. 매매 시나리오는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가?
    • 현재 진입 시점에서, -20% 지점까지는 손절 없이 분할 매수를 계획하고 있다.
    • 최종 손절 지점은 2년 선을 이탈했을 때 진행할 생각이다.
    • 때문에 시계열이 긴 매매가 될 수도 있다.
    • 예상대로 상승한다면 첫 번째 340,000P 지점을 넘어설 수 있는지, 넘어선다면 지지를 받고 역사적 신고가 구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먼저 판단해 보아야 한다.
    • 신고가 구간이 형성된다면 최종적으로 에코프로 매매 때와 마찬가지로 종목의 시세보다는 단기 이동 평균선의 흐름을 감시할 생각이다. (에코프로는 이렇게 수익이 1000%가 넘어가고 있다...)
    • 지지구간의 레벨 업, 지지선의 레벨 업 그리고 시세 추격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면 시계열이 긴 매매를 해도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 최종 수익은 예상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차선은 340,000P~360,000P, 최선은 500,000P까지 노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따라서 최종 손절 포인트는 약 -20% 수준에 맞춰 매매할 계획이고, 업사이드 수익 지점은 80% 수준에 맞춰 매매해 볼 계획이다.
    • 아직 전체 포지션을 취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추세가 이대로 상승한다면 포지션 매집은 포기하고 현재 상태에서 일부 불타기 정도만 생각하고 유지할 생각이다.
  2. 에코프로 그룹과 포스코 그룹과 같은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는가?
    • 그렇지는 않다. 산업 섹터의 주도주가 되기는 힘들다고 판단한다. 다만 에코프로 그룹주와 포스코 그룹주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멈출 때 충분히 순환할 수 있는 3등주는 된다고 판단한다.
    • 포스코 그룹주와 에코프로가 순환했듯,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가 서로 순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결론

엘앤에프는 2026년까지 40만 t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며,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레드우드머티리얼즈'와 미국 내 전구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영진의 이번 코스피 이전 상장을 통한 공매도 지옥에서 빠져나오려는 시도는 기업에 긍정적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생각대로 에코프로비엠과 상호 순환하며 추세를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시계열이 긴 매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서서 매수 진행했습니다. 결과가 예상을 빗나가더라도 크게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번에도 공매도 세력이 숏스퀴즈를 일으켜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매매 시나리오는 완성될 거란 판단 합니다. 운이 좀 따라주어야겠군요^^

원칙대로 계획대로 매매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 본 포스팅에 포함된 의견에 의존하여 행해진 어떠한 행위로부터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현명한 투자습관을 기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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