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투자란 무엇일까? 3편: 투자 종목 고르기
분산투자란 무엇일까? 1편: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분산투자란 무엇일까? 2편: 기간 그리고 투자 방법 정하기
3편
"투자 종목 고르기"
자~ 이제 어떤 종목을 사냐고??
한 번 살펴보자.
주식에 관해 자신이 있고, 종목 선택에 자신이 있다면 이 글을 건너뛰어도 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
장기, 가치 투자 종목 고르기
이 기업의 가치가 얼마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PER? EPS? PBR? ROE?
재무제표? 순이익? 기업 벨류? 섹터 벨류? 정부 정책? 기업정책?
다 뭐래?? 뭐 어쩌라고??
그런 어려운 말 쓰면 다 박사 같은가?
그걸 어떻게 활용해야 기업의 가치가 나오는데??
뭐? 10배가 뭐고, %가 뭐 어쩌라고?
우린 전문가가 아니라고!!!!!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어려운 용어만 꺼내 들지....
하지만 틀린 말도 아니다.
저런 용어들, 기법들 최소한 기초 공부는 해야 하긴 한다......
하지만 잘 모른다.
그럼 어떻게 찾으면 될까?
나라면 가장 단순하게 생각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찾을 것이다
나는 어떤 동네에 살고 있나?
- 우리 동네 무슨 기업의 공장(생산시설)이 있지?
- 주변 동네에는? 이웃 도시에는? 우리 도에는?
나는 어떤 집에 살고 있나?
- 아파트인가? 어떤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인가?
- 주택인가? 어느 건축가가 지은 집인가?
- 나는 어떤 가구를 쓰고 있지? 어느 회사 제품인가?
우리 집 전자제품은 어느 회사 거지?
- 내가 쓰고 있는 컴퓨터는 어느 회사 제품이지?
- 이 컴퓨터의 부품들은 어느 회사가 제공하지?
- 나는 아이폰을 쓰는가? 갤럭시를 쓰는가?
- 이 폰의 부품들은 어느 나라 어느 기업에서 제공하지?
- 내가 하는 게임은 어느 기업 것인지?
나는 어디서 쇼핑을 하지?
- 나는 어느 인터넷 플랫폼을 쓰지?
- 내가 사용하는 포털사이트는?
- 내 옷의 브랜드는 어느 회사 것인가?
- 내 시계는? 우리 집 욕실용품은? 우리 집 주방용품은?
그리고 더 넓혀 대입해보자.
우리 가족은 무엇을 쓰는지?
친구들은 무엇을 쓰는지?
회사 동료들은 무엇을 쓰는지?
일상생활 속에 우리가 접하는 것들은 다 기업과 관계가 있고 다 주식이랑 연관되어 있다.
이제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기업명을 검색해 보자.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든 정리해 보자.
가장 많이 중복되는 기업은 어디인가?
- 이 기업은 상장되어 있는가?
- 이 기업은 우리가 사는데 꼭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나?
- 이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가?
- 이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은 내 주변 사람들이 두루 쓰고 있는가?
나는 이 제품을 좋아하는가? 필요로 하는가?
- 이 기업의 제품이 10년 뒤에도 사용될까?
- 이 기업이 10년 후에도 발전 가능성이 있을까?
- 이 기업은 미래에 기업 발전을 위해 투자 설비를 하고 있는가?
판단이 되었다면 사라!!
그게 장기 투자라고 생각한다.
10~20년의 기간 동안 계속해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인류에게 무언가를 꾸준히 제공하는 기업이며,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라면
그리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장기 투자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그 기업 중에
현재 보다는 미래에 유망할 수 있는 업종,
현재 수익보다도 미래의 수익을 보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
그런 일에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고, 연구하고 또 시설투자를 하는 기업을 찾아라.
그 기업이 현재는 자본 가치가 떨어질지 모르지만
그 성과가 나올 수 있는 기업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그 기업을 사도 무방하다.
그렇게 되면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가치 투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기업의 주주가 되는걸 꿈꾸어 보자!!
어쩌면 진정한 가치 투자는 그 속에서 나올지도 모른다.
중기 투자 종목 고르기
중기 투자를 하려면 앞에 정리해놓은 기업들 중에 향후 시설, 기술, 연구투자, 영업 이익, 매출 증대, 순이익 등이 상향될 수 있거나 기대할 수 있는 사업 정책이 있어야 하고, 개선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종목은 이미 다 골라 놓았다.
어떻게? 일상 속에서!!!
이미 장기 투자를 하면서 정리해놓은 나만의 노트가 있으니까!!
단 그 기업이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짧게는 내년 분기 순이익,
크게는 1년~3년간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꾸준히 영업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지,
혹은 현금 유동성이 확보가 되는지, 환경에 변화는 없는지, 시장 효과는 어떤지,
투자자금은 어찌 흐르는지 살펴봐야 한다.
짧은 기간 분기 이익이 기대된다면 3개월을,
년간 이익이 기대된다면 1년간,
그것보다 한동안 꾸준히 사업 성장성이 보인다면 3~5년을 사두고, 모아두고 지켜보면 된다.
그리고 중기 투자를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꼭 재무제표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그 기업의 자금 흐름이 어떤지는 알아야 가능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선택한 기업 중에 자신의 생각에 가장 납득이 가고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해놓고,
하루 1번, 주에 1번, 혹은 월에 1번 시세를 들여다보면서 체크하면 된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매도하여 수익 실현을 할 것인지,
조금 더 지켜볼 것인지 판단하면 된다.
단, 재무제표를 이해해야 하니 공부는 해야 할 것이고,
이 기업의 영업 이익과 성장률을 판단해야 하니 기업에 관해서 공부는 좀 해 둬야 한다.
기업이 온전히 다 파악될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만 찾아보아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내가 투자할 기업이 정해졌다면 사자!!
기간을 정하고 생각해 둔 시세에 사면된다!!
사고 나서는 한 번씩 체크하면서 팔 타이밍을 가름해 보면 된다.
이익실현 가능성을 보고 매수했는데, 시장 상황이 안 좋거나 기업에 변수가 있다면 팔자.
잘 골라 사고 아니면 팔고!!
그래서 목표수익 가격과 손절 가격을 정해 놓아야 한다.
중기 투자부터는 하락 시 추가 매수할 가격, 그리고 손절할 가격,
상승 시 목표 수익 가격을 정해 놔야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
단기투자 종목 고르기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투자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단기 투자를 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제, 금융, 생활, 기업!!
관심을 가지고 기사를 보고, 뉴스를 보고 , 세상이 어찌 돌아가고 있는지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말 그대로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남들보다 빨라야 한다.
단기 투자를 할 때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선행되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종목을 고르고 또 골라야 하고, 버리고 또 버려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차트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차트에는 그 종목의 흐름이 나와있다.
그림자이자 발자국이다.
이 기업이 우상향하고 있는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지, 또는 고점인지, 저점인지, 횡보구간 인지, 매물대 형성 중인지, 구간을 다지는 중인지, 박스권인지, 급락 중인지, 급등 중인지, 거래량은 어떤지, 사람들의 관심도는 어떤지
모두 차트에 나와 있다.
그리고 매수했다면 호가창을 보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그 날 투자자 심리는 호가창에 모두 나와 있다.
그 흐름들을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도 단기 투자는 성공할까 말까 한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단기 투자에 목을 맨다.
오늘 수익이 어쩌고 저쩌고..?
땡땡 기업이 어쩌고 저쩌고..?
주포가 어쩌고 저쩌고..?
기간이 짧아질수록 해야 할 일이 많고 어렵다.
일단은 차트부터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단기적으로 이 종목의 흐름을 판단해야 한다.
책도 보고 매체도 찾아보고 장중에 차트를 많이 보자.
그리고 정보를 접해야 한다.
상승하는 기업은 왜 상승하고 있는지?
하락하는 기업은 왜 하락하는지?
급등했다가 빠지는 이유는 무엇이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급등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차트를 보면서 찾아보고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차트가 눈에 익게 된다.
그러고 나서 시작해도 늦지 않다.
종목은 어떻게 찾냐고?
시장의 종목은 약 3,000가지다. 전부 다 찾아볼 수 없지 않은가?
맞다!!
그래서 노트 정리를 해 두었다.
그 기업들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리고 자신이 생겼으면 작은 수험료부터 들고 시장에서 매매를 해보아라.
그리고 경험하고 또 경험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단기투자 시장은 지옥이 된다.
"필패" 하고 만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가장 어려운 투자가 단기 투자다.
그리고 본인의 목적을 생각해보자.
생활비를 벌려고 하는 것인지. 재테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유흥인지.
유흥이고, 놀이라면 도박처럼 해도 된다. 그렇지 않다면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살아남아야 한다.
그래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게 단기 매매 시장이다.
수많은 기법 중에 어떤 방법을 택하여 단기 매매를 할지는 본인 선택이다.
하지만 오전 8시~오후 5시 사이에 본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스캘핑, 데이트레이딩은 꿈도 꾸지 마라.
선수도 손실 난다.
왜? 실시간 흐름을 볼 수 도 없고, 타이밍도 잡을 수 없다.
알람 맞춰두면 된다고??
알람 소리 듣고 시황을 접하고, MTS든 HTS든 접속하는 시간이면 상황은 끝난다.
그럼 단기 투자를 하면 안 되냐고??
스윙매매를 추천한다.
다른 종목에 비해 시간에 쫓길 필요도 없고,
매수, 매도 진행을 급하게 할 필요도 없고, 대응을 빨리 할 필요도 없다.
대응을 못했다면 기다리면 되고, 잘못 판단했다면 팔면 된다.
고점에 물려 있지 마라.
못 팔고 물려 있다는 건 쓸데없는 희망에 목숨을 거는 일과 같다.
판단이 틀렸다면 팔고 나오면 된다.
복기하고, 생각하고 다시 하면 된다.
못 나오면 결국은 다 잃어버린다.
그래서 단기매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절을 잘하는 것이다.
그리고 잘 생각해야 한다.
당신은 트레이딩을 할 것인가? 도박을 할 것인가?
트레이딩을 할 것이라면 로봇처럼 기계처럼 해야 한다.
도박이라면 당신의 돈의 가치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궁창에 박혀 버리는 것이다.
잘 판단해서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p.s 다음편은 보수적인 투자 재테크에 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꿈꾸는 사람, 거대개미, Madein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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