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투자란 무엇일까? 2편: 기간 그리고 투자 방법 정하기
분산투자란 무엇일까? 1편: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2편
"기간 정하기 그리고 투자 방법 정하기."
투자 성향에 관한 생각이 끝났고, 자산을 배분하였다면 기간을 정해 분산 투자해야 한다.
먼저 앞서 밝혔듯이 1억이라는 돈을 투자한다는 가정하에 이 글을 써볼까 한다.
(물론 대부분은 여유자금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금액일 수 있다.)
"예를 1억으로 든 것이지, 1,000만 원 이든, 100만 원이든
자기 사정에 맞혀서 판단하면 되는 문제니, 부담은 없었으면 좋겠다."
먼저, 나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강한 사람이다.
그래서 주식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성향에 따라 다른 선택지도 얼마든 있다.
앞서, 밝힌 바 있듯이 원금을 잃지 않으려 한다면 투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투자시장은 전쟁터이다.
주식시장에 국한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내가 벌면 누군가는 손실이 찾아오고,
내가 손실이 나면 누군가는 벌어가는 그런 시장이다.
그 누군가가 기관이 될 수도 있고 , 외인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다른 개인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모든 돈을 쏟아부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먼저 자산을 배분해야한다.
나는 예비 3,000만 원/ 장기 3,000만 원/ 중기 2,500만 원/ 단기 1,500만 원으로 기간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였다.
(물론, 저축 3,000만 원/ 부동산 3,000만 원/ 간접투자 2,500만 원 주식투자 1,500만 원 이렇게 종류에 따라 나눌 수도 있다.)
나는 주식투자를 재테크로 하는 사람이니 앞선 예로 든 것뿐이다.
생각에 갇히지 말고 본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투자하면 된다.
모든 선택의 책임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풀어보자면,
예비자금을 두는 계좌는 일반 예금 통장이던, CMA이던 상관없다.
예비자금은 만약을 위해 놔두는 게 목적인 돈이다.
주식 투자는 크게 장기투자, 중기 투자, 단기투자 이렇게 기간별로 나누어져 있다.
그 안에서 무수히 많은 매매법이 존재한다.
그중에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누구는 장기투자를 해야 손실이 나지 않는다 이야기하고,
누구는 세상이 어찌 될지 모르는데 어떻게 장기 투자를 하냐고 말하기도 한다.
누구는 30년 전에 삼성전자를 사두었으면 부자가 되었을 거라 이야기하고,
누구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말한다.
모든 선택의 책임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라고...
결국은 책임은 내가 지는 일인데 왜 남에게 의지 하는가?
그냥 내가 내린 결론을 말하자면,
나는 장기, 중기, 단기 투자를 모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기투자: 가치투자와 시간 투자
장기 투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치투자와 시간 투자!
그리고 장기 투자는 종목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기업의 미래를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가치투자.
저평가돼있는 종목을 찾아 그 기업이 성장하여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다.
말 그대로 기업의 미래를 사는 투자다.
그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건 신도 모른다.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발품을 팔아야 하고,
때로는 종목 정보, 기업정보에 관해 공부도 많이 해서 기업에 관해 꿰뚫는 안목도 필요하다.
그만큼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치를 인정받는 순간 내 자산은 몇 배가 될지도 모른다.
다음은 시간 투자.
말 그대로 시간에 맞추어 종목을 사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기간, 시간 투자는 10~20년의 기간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즉, 내 자산 증식보다는 은퇴자금을 생각해 묻어 두는 투자금을 말한다.
최소한의 물가 상승가치를 적용해 자산의 미래가치는 동등하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취지다.
주식의 시간은 복리라는 말이 있다.
복리는 자산을 증식시킬 수도 있지만, 물가 상승률을 헷지 할 수 있는 인류의 유일한 발명품이기도 하다.
그러자면 내게 복리를 챙겨줄 종목을 찾아야겠지?
수십억의 부자가 아니라면 최소한 은퇴 후, 은퇴자금은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두 가지 방법을 모두 활용해도 되고, 둘 중 한 가지만 선택해서 해도 된다.
참고로 나에게 장기(가치) 투자는 안정 자산이라는 의미가 있다.
중기 투자
중기 투자는 기업의 향후 실적(영업이익, 순이익 등)의 가치를 미리 판단하여 사는 것이다.
중기 투자를 하려면 재무제표를 보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중기 투자는 짧으면 3개월, 길면 3년을 바라보고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다.
대부분 1년 안에 투자가 끝난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기업이 사업을 시작하고 시설에 투자 혹은 연구를 할 때 큰 프로젝트는 10년 후,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는 3년~5년의 기간을 바라보고 투자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업 투자기간 중에는 수익이 나기가 힘들다.
현금의 유동성 확보도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주식시세는 저평가되기 마련이고,
단기적으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마이너스 상태에 놓이기도 한다.
기업의 신사업 투자가 끝나고 생산, 시판, 성과가 나오면 상황이 반등한다.
이를 턴어라운드 혹은 흑자전환이라고 한다.
물론 투자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적지만 이익을 내는 기업도 있다.
이런 기업들이 조금은 더 탄탄할지 모른다.
이런 기업들을 선택해서 작은 위험으로 큰 수익을 얻는다면 자산도 잘 증식할 수 있다.
그리고 참고로 흑자전환 시 기업의 영업 순이익은 3개월~1년 안에 집결되기도 한다.
그래서 기간은 1년 이내로 잡고, 흑자 전환하는 기업의 선반영 가치를 사들이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기업의 분기, 혹은 연간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을 생각하여 종목을 매수하고, 지켜보는 것이다.
자! 장기, 중기 투자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 두 가지 투자는 내게 부수입을 안겨 주기도 한다.
바로 배당이다. 때로는 배당 수익이 짭짤하기도 하다.
여기까지는 투자자 마인드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부터 써 내려갈 단기투자는 투자자 마인드가 아니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단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
단기투자는 트레이딩이다.
기업의 가치, 시간, 실적보다는 단시간의 시세 차익을 이용해 돈만 거두어들이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투자도 목적이 수익인 건 맞지만
내 생각에는 단기 투자는 위의 것들과 카테고리가 다르다.
단기 투자에서 가장 중요히 생각하는 점은 차트를 보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하루하루, 매시간, 분 초단위로 쏟아지는 호가 라인을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수익내기가 어려운 투자방법이다.
그리고 가장 피곤한 방법이기도 하다.
단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아이러니하게도 수익을 내는 게 아니다.
단기투자의 가장 중요한 점은 손절이다.
즉, 손실 구간을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기회가 생긴다.
물려 있다면 기회는 없다!!
단기투자(1): 단타(초단타) 매매
단기투자에는 크게 단타(초단타) 매매와 단기매매 방법이 있다.
단타(초단타) 매매로는 스캘핑이 대표적이다.
스캘핑의 어원은 “가죽을 벗기다”라는 의미다.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시세차익을 초, 분단위로 노려 수익을 내는 매매법이다.
즉, 박리다매를 해야 한다.
바쁘게 움직여하고 매수, 매도해야 한다.
싼 가격에 많은 수량을 사 순간 상승폭에 매도하여 수익을 챙겨야 한다.
그래서 초단타, 단타 매매라고 한다.
단기투자(2): 단기매매
단기 매매로는 데이트레이딩, 스윙 매매가 대표적이다.
먼저, 데이트레이딩.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루라는 기간을 두고 종목을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다.
하루 동안 많게는 3 종목에서 5 종목을 트레이딩 하기도 하고,
1 종목에 집중해서 트레이딩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모든 매매는 하루 안에 마무리 짓는다.
데이트레이딩 안에는 시초가 매매, 종가 매매, 구간 매매, 뇌동 매매, 오버나잇 매매, 검색식 매매, 추격 매매, 지표 매매, 후행, 선행 매매, 캔들 매매 등 나열하지도 못 하는 수많은 매매법이 존재한다.
왜? 유독 많은 매매법이 존재할까?
앞서 밝혔듯이 가장 어려운 매매에 속하기 때문이다.
수익을 쉽게 낼 수 있다면 방법은 단순해진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많은 방법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중에 어떤 매매를 할지는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나와 가장 잘 맞는 매매법을 찾아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다음은 스윙매매이다.
역시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왔다 갔다” 하는 구간을 말한다.
즉 “상승 하락” 하는 지점에서 자신만의 구간을 만들어 매매하는 방법을 말한다.
짧게는 1 영업일에서 길게는 30 영업일이다.
(짧게는 15 영업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정하기 나름이다.)
손절 구간만 잘 관리한다면 손실에 비해 수익이 큰 편에 속하는 매매법이다.
물론 종목을 고르는 눈을 키워야 한다.
하루 안에 내가 원하는 수익을 가져갈 수도 있고, 30일 안에 큰 수익을 가져갈 수도 있다.
단, 손실 구간을 정해 손절매를 잘해야 하고, 손절하면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한다.
자~ 어떤가?
기간에 따른 투자 방법들을 알아보았다.
기간을 정했는가? 투자 방법은 정했는가?
누군가는 나와 같은 생각으로 세 가지를 모두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장기 투자만, 누군가는 중기 투자만, 누군가는 단기매매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각자 성향에 맞춰 트레이딩 방법을 정하고 투자처를 정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생각의 유연함이다.
매매법!!이라고 틀은 정해져 있지만 틀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왜? 모든 투자처와 방법은 내가 정하는 것이니까!!
책임도 자신에게 있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정해진 방법이 있다고 그들에 매이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하고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의 시장은 단타매매에 많이 치중되어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은행 적금도 3~24개월씩 모아가며 사는데 주식도 그러면 어떠한가?
오히려 그 기간 동안 잘 준비하면 은행이자보다는 좋은 상황이 오지 않을까?
최소한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과 기간을 찾길 바란다.
그리고 꼭 성공 투자하기를 바란다...
P.S 다음 편은 종목을 한 번 찾아볼까 한다.
무턱대고 추천 종목만 찾아볼 수는 없지 않은가?
요즘은 종목 추천도 돈 받고 해 준다더만? 뭐? 30~400만 원... 장난하니?
-꿈꾸는 사람, 거대개미, MadeinJJ-
혹시 몰라서.. 남겨 놓는 말입니다. 배포는 괜찮지만.. 출처는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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